줄글로 쓰는 후기

과몰입은 아니고요 그냥 진심입니다

* 캐릭터와 캐릭터를 연기해주신 분들을 분리합시다. 기본적으로 특별한 언급이 없을 경우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캐릭터 자체에 대한 평가입니다. 우정리노트는 지난 5월 2일에 완결이 되었다. 전에 쓴 후기가 엔딩에 대한 후기였다면 이번 후기는 각 주민들을 중심으로, 캐릭터와 서사에 대한 이야기만 한바탕 쓰는 후기다. 컨텐츠 전체에 대한 후기는 또 새 글...

전체 길이는 내 마음과 비례함

*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캐릭터에 대한 평가일 뿐입니다. 연기해주신 모든 분들과 캐릭터를 분리해 주십시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I6fQSXzTp0F5yV7_nXgGOtmbyg_05jA <우정리노트>는 유튜브 '자빱tv'에서 제작•송출되는 게임형 예능 컨텐츠다. http://me2.do/GvF5...

1. 처음부터 이상했다. 아귀도는 질투 등등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자들이 오는 곳이라고 했지. 그런데 왜 탐욕스러운 자와 아닌 자를 구분하지 못해? 저런 곳에선 당연히 모두가 괴로워지고 멍청해짐. 생각할 기운이 어디있어 먹어도먹어도 배가 고프고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마른데 어떻게 생각을 해. 끝없이 단순해져도 아주 기본적인 욕구는 오히려 자극을 받고 채워지지...

질문투성이 후기

1. 방물장수는 왜 낯을 가릴까? 쑥쓰러움을 많이 탄다고는 했지만 그건 다른 귀신의 눈으로 볼 때 그렇다는 말일 뿐 실제로 방물장수가 어떤 이인지는 알 수가 없다. 방물장수는 얼굴이, 정확히는 눈과 코와 입-그리고 표정 근육이 없다. 사람들은 표정이 표시되는 로봇에게 마치 사람 대하듯 감정을 느낀다. 어떤 서빙로봇이 슬픈 표정을 지었다는 이유로 가여워하며 ...

0. 이건 비밀인데 이번 편 극초반부의 우주 그림..내 취향이다. 밤하늘 자체를 좋아하는 편. 1. 전래동화 속 방아 찧는 토끼가 서양 그림 속 빨간 눈에 어쩐지 교활해 보이는 토끼로 변모하는 순간 현실 속 토끼는 굳이 말하자면 사나운 편에 가깝겠지만. 2. 누구더라 여기 남캐 대사마다 꽃 날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어쩐지 감옥 창살처럼 스산한...

후기를 빙자한 일기

1. 꽁지쓰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웠으나 초반부터 제대로 공포 영화 연출이라ㅋㅋㅋㅋㅋㅋㅋ 음 겁 많은 독자는 무서운 얘기를 좋아해서 많이 본 덕에 시각적 이미지에도 강심장이 되었다네요 이정도는 괜괜찮아 안 무서움 2. "지구럭 좀 길러라, 박자언." 뼈에 새기겠읍니다 요새 체력 달려서 힘듦 3. 자언이네 학교에는 왜 이렇게 귀신이 많은 걸까. 자언이가 되살아...

0. 이제 축제가 나오겠지 싶었는데 정말 축제 편이구나. 술에 흠뻑 젖어 돌아댕기다가 자언이 도명이랑 같이 나무 뿌리에서 상서로운 빛을 먹고 정신이 딱 차려진 기분. 1. 싯다르타 왕자의 앞에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다. 마라 파순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예상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긴 한데 말을 아낄 것이야 2. 작가님은 삶의 조각들을 귀하게 담아두었...

* 벌써 17화라니 전설로 남을 작품이 딛은 열일곱번째 발자국 이런 느낌인데요 1. 편의점 알바로서 문수 같은 손님은...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귀신 얘기만 안 한다면야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걍 말주변도 없고 정신머리도 좀 없는 와중에 궁금하지도 않은 자기 신변 얘기나 늘어놓을 만큼 심심한가보다~하고 말지. 난 일단 말 거는 손님을 싫어하지 않는다. 남자...

* 얼른 보고 오십셔 무려 4주만의 업로드! 1. 렉 걸려서 덜 나온 줄 알고 첫 화면에서만 30초 기다렸다. 근데 렉으로 안 나올 때엔 하얀 화면이 떴었다는 걸 까먹어서 그런 거였음. 아니 처음부터 파순이면 어떡합니까 심장이 준비를 덜 했다는데요 작가님. 파순은 대체 어떤 인물일까. 모든 죽음은 범상하지 않으나 자언이 죽음은 그 중에서도 유독 범상치 않았...

* 이번엔 조금 늦게 봤는데, 개인적인 상황과도 참 잘 맞아들어갔던 편안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무시무시한 떡밥이 있네요 역시 얼른 보는 게 이득(어차피 볼 거라면)이군

1. 곧 도명이의 지옥도 얘기가 펼쳐지겠구나 싶었지만, 지난 화에 폭탄이 떨어지고(여러 사람이 나눠진 그 폭탄)나서 바로 지옥도 얘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 참으로 시기 적절합니다. 숨통 좀 틔워야지 저번 화가 어지간했잖습니까ㅋㅋㅋㅋ 자명고가 울리고 심장이 쿵- 울렸잖아요 작가님. 2. 자명고는 갇혀 있던 악귀가 풀려나왔을 때 울린다. 스스로 울리는 북은 자...

야 사랑이 뭘까

* 몰아보지 마시고 실시간으로 봅시다 댓글도 남기고.. 박수(??)도 눌러보고...... 이제 반 년 뒤면 댓글 500개씩 달려요 그 전에 내 의견과 감상을 남길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봅시다 0. 자언이가 자기가 겪었던 끔찍한 일을 토로하는데 그 옆에서 그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으며 지 사랑이라는 골방에 틀어박혀 있던 문수, 그 장면이 너무 괴로웠음. 잘 ...

* 제목이 모든 걸 꿰뚫는 화거든요 그래도 제목 적었다고 스포일러라 하진 않겠지요 0. 이번엔 업로드 지연 공지가 올라왔었는데, 예고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업로드가 되어서 중간에 시간이 좀 떴었다. 그래서 다른 만화를 한 번 둘러봄. 1. 딱 봐도 꽁지인 사람의 뒷모습에서 시작하는데 제목은 또 만파식적 블루스야. 난 너무 기대가 되어 처음부터 쿵쿵대는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