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당연하게도 우리의 이야기가 좋아서

사이렌붐은온다

넷플릭스에서 <퀸메이커>가 공개됐을 즈음이었던 것 같다. 이 조합이면 안 보는 게 너무한 거다 싶어서 자기 전에 한 번 틀었다가 허리 아픈 줄도 모르고 밤을 꼴딱 새워가며 11화를 한 자리에서 다 봤을 때. 넷플릭스에서 곧 공개될 여성서사 작품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다른 작품은 기억나지 않지만 <사이렌>은 기억이 난다. 각 직업군별로...

Case 7 : 소덕동 이야기 1

권모술수가 현실적이며 맞는 말만 한다는 일부 인간들의 반응을 듣고 개빡쳐서 일단 권씨 발언부터 해부해보는 후기입니다. 영우가 부정취업을 했냐, 아니냐까지 갈 필요도 없다. ㄹㅇ 일부러 전지적 권가 시점으로 본다 해도 정황을 다 보고나서 인맥발로 취업한 낙하산이구나! 라는 확신을 가진 것부터가 상식적이지는 않거든. 권씨는 영우와 남이지만 남이 아니다. 서로 ...

네이버 웹툰 <나쁜 쪽으로> 감상

네이버 웹툰이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겟백>이 끝나더니만 <피라미드 게임>도 완결 나고, 이제 <정년이>도 마지막 후기가 올라온 지 꽤 됐다. 게다가 <나쁜 쪽으로>도 끝이 나버렸다. 그나마 <정년이>는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하니 앞으로 또 볼 기회가 있겠지만 보던 웹툰들이 어쩜 이렇게 한꺼번에 ...

* 너무 당연해서 이 글에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당연하지만 다른 전 스태프님들 포함 다른 분들에 대한 어떤 가해도 반대합니다. 세상에는 여성혐오가 너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역겨워하는 여혐 현상이 바로 이중잣대다. 특히 여성인 연예인•인플루언서 등에게 논란이 생겼을 때, 논란의 사실 여부와 잘못의 정도와 무관하게 정말 나노 단위로 까이면서 사람 ...

내가 바라는 걸 이룰 수가 없겠다 싶을 때 너라면 어떻게 할래? 그래도 뭐라도 해볼래, 그냥 처음부터 포기할래? "Fool For You - Snoh Aalegra" cover by 리마Liimaa 나는 늘 두 손에 누군가 두 가지 선택지가 적힌 쪽지를 쥐어준 것처럼 살았다. 네가 간바라봤자 이건 힘들어, 그래도 뭐 해보고 좌절하든가 어차피 안 되는 거니까...

드라마 <구경이> 후기

이건 미친 드라마다. 근 몇 년..이 아니라 태어나서 내가 본 모든 드라마 (참고 : 난 대충 5년 전까지는 드라마를 좋아하고 많이 보는 사람이었음. 그 중 어떤 드라마 하나는 진짜 엄청 좋아해서 갤러리에까지 들어갔었고 거기에 쓴 분석글이 제작진•출연진에게 전달된 팬북 같은 데에 실리기도 함) 중 제일 재밌단 말이에요 아시겠어요?? 심지어 흐린 눈 해야 하...